나용찬 지지층 누가 흡수할까
나용찬 지지층 누가 흡수할까
  • 서인석 기자
  • 승인 2018.04.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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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괴산, 4파전 전망
이차영·송인헌·임회무 경쟁구도
김춘묵, 조만간 선거에 가세할 듯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이차영, 한국당 송인헌, 무소속 임회무, 무소속 김춘묵 / 중부매일 DB
사진 왼쪽부터 민주당 이차영, 한국당 송인헌, 무소속 임회무, 무소속 김춘묵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나용찬 전 괴산군수의 낙마로 50여일 남은 괴산군수 선거전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나 전 군수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군수직 상실과 함께 5년간의 피선거권 박탈로 오는 6·13 지방선거 출마도 좌절됐다.

이처럼 현직 프리미엄을 누렸던 나 전 군수가 경쟁 대열에서 탈락하면서 이번 지선 괴산군수 선거는 '무주공산'이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나 전 군수의 지지층이 어느 후보에게 쏠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된 나 전 군수가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경우 선거판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중도 하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나 군수가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가 쉽지 않고, 지지를 하더라도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나 전 군수의 낙마로 우선 괴산군수 후보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차영(56·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자유한국당 송인헌(61·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 무소속 임회무(59) 전 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춘묵(58) 전 서울시 서기관이 가세할 것으로 보여 4파전이 될 확률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정치 신인인 이차영 전 충북도 통상경제국장(56)은 지난 2월 6일 출마 선언과 함께 괴산읍내에 사무실를 열고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다. 낮은 인지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 최대 관건인 이 전 국장은 "30여년의 공직생활에서 형성된 인연을 바탕으로 도청과 정부부처에 연계활동을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괴산' '대한민국 청정 유기농 수도 괴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도 송인헌 예비후보를 일찍이 6.13 지방선거 괴산군수 후보로 결정했다. 같은 당이었던 임회무 충북도의원이 지난 달 21일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졍했기때문이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나용찬 군수에게 져 차순위 득표자로서 누구보다도 인지도가 높아 본선경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와함께 무소속 후보군도 형성되고 있다. 임회무(59) 전 도 의원에 이어 김춘묵(58) 전 서울시 서기관이 합류가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지난 달 21일 자유한국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당을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온 것은 불신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오만방자 함 뿐이어서 더 이상 몸을 담을 수 없게 됐다"며 탈당배경을 설명했다. 남부4군 당협위원장인 박 의원을 향해 정면으로 섭섭함을 내비친 것이다. 구 여권(새누리당) 소속으로 오랫동안 지역에서 활동해온 임 의원의 무소속으로 출마는 것이 이번 지방선거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보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낙선한 김춘묵(58)씨는 아직까지 공식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나 전 군수가 낙마함에 따라 이번 군수선거에 출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김 전 서기관은 2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2∼3일 내로 이번 괴산군수 선거에 출마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출마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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