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올해로 설립 11년째를 맞는 (재)옥천군장학회가 지역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한다.

(재)옥천군장학회에 따르면 지역의 우수인재들이 국내를 벗어나 세계 속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제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하반기 중 관내 2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미권 해외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학회 설립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를 벗어나 국제로 시야를 넓혀 나가는 글로벌 인재양성의 첫 걸음이다.

팀을 구성해 각 팀별 주제에 따라 충분한 자료 수집 후 진행하고 이후 결과 발표와 환류 과정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한 학부모는 "인근 영동과 보은장학회에서도 청소년 대상 해외연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옥천에서도 해외연수를 추진한다면 우리 지역 학생들이 그만큼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옥천군장학회는 차세대 옥천발전의 주역을 발굴해 성장시키기 위한 지역인재육성의 목적으로 2007년 설립해 현재까지 90억여원의 군 출연금과 17억여원의 후원금을 합해 104억원의 장학기금을 모아 1천409명의 학생들에게 총 13억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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