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중인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으나 지역경제는 물론 청주공항및 오창과학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연계 개발사업으로써 충분한 개발사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충분한 여론을 수렴하고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옛 종축장 부지의 활용방안을 위해 지난해부터 삼성애버랜드(주)에 용역을 의뢰해 밀레니엄타운 조성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중 주요한 사업으로 대두된 컨벤션호텔과 대중골프장의 건설사업이 밀레니엄타운 조성에 따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밀레니엄타운내에 조성할 대중골프장은 32만㎡의 부지에 9홀규모의 퍼블릭코스와 코스이용 대기자및 골프연습장(비거리 1백50m),퍼팅그린 클럽하우스등이 들어서게 되며 밀레니엄 타운내 54.5%의 비중과 총사업비 31.4%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또한 컨벤션호텔은 3만9천6백㎡ 부지위에 3백실의 숙박공간과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컨벤션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충북도로부터 기본계획 연구 용역을 의뢰받아 수행중인 삼성애버랜드측은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을 국제교류의 핵심시설 기능과 문화관광시대에 대비한 국제적 수준의 휴양타운 관광거점지역 조성 및 충북도 랜드마크 조성등에 중점을 두고 계획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위해 국제교류 공간 기능도입 방안을 강구하고 발전의 촉매공간 문화관광공간 조성, 도민여가공간 마련, 환경친화적 개발등을 조성 계획의 주요과제로 선정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충북도가 마련한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보다 실질적인 계획이 부족하기 때문에 좀더 많은 검토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 했으며 또한 대중골프장 조성은 특정계층을 위한 시설이며 환경파괴및 오염문제를 제기하며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밀레니엄타운 계획에는 찬성하지만 중원실업부지에 건설되는 호텔과 컨벤션호텔의 중복투자문제를 거론 하기도 했고 대중골프장이 가족중심의 휴양시설로의 역할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같은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은 물론 지역사회의 여론을 보다더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충북도가 추진하는 밀레니엄타운 조성 계획에 반영되어져야 함은 당연하다. 행정의 일방적인 독주는 자칫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기에 더욱 그렇다.
 무릇 개발과 환경의 보존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한다. 환경보존을 위해서는 자연생태계에 인위적인 어떠한 행위도 가해져서는 안된다. 그러나 한정된 지역의 제반 여건속에서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더 친환경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민자유치로 밀레니엄타운을 조성하여 청주공항및 오창산업단지등과 연계된 국제교류의 핵심타운으로써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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