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메시지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다루고 붓다 가르침 전해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최시선 광혜원고등학교 교장이 다섯번째 책 '내가 묻고 붓다가 답하다'(북허브)를 출간했다. 

30년 동안 교직에 몸담으며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낀 최 교장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진리를 깨달은'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은 위대한 성자인 붓다의 가르침을 학생들을 위해 써내려갔다.

"최근 청소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올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것인지 늘 고민했었습니다. 그러다 답을 얻은 것이 바로 붓다 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 문제를 사례별로 다루고 있으면서 그 상황에 필요한 질문을 통해 붓다의 가르침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지요."

특히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냈으면서도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방향제시를 하고 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오늘도 15평 남짓한 교실에서 우리 아이들은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은 보기 드물게 붓다의 가르침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었다. 읽다보면 입가에 미소가 흐르고 미래의 삶에 한 줄기 빛이 보일 것이다."라고 평했고 김창규 목사는 "이 책은 현직 교장선생님이 교육적 고민 끝에 쓴 글이다. 붓다의 가르침과 함께 여러 철학적 사유를 포함하고 있다. 목사로서 바라본 붓다의 가르침은 실로 놀랍다. 종교를 떠나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장한다."고 이 책을 추천했다.

권희돈 교수(문학평론가)는 이 책에 대해 "오늘날의 청소년은 미래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공부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다. 그들의 성장 고통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붓다의 가르침을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풀어쓴 이 책은 그래서 더 유효하다."고 평했다.

최시선 수필가(광혜원고 교장)
최시선 수필가(광혜원고 교장)

현진스님(전 불교신문 논설위원)은 "이 책은 붓다의 지혜와 행복 요점을 교실에서 강의하듯 술술 풀어내고 있다. 또한 저자의 현장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묻고 붓다가 대답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교재일 뿐 아니라, 인생학교의 어른들이 배워야할 삶의 필독서"라며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장은 오랫동안 붓다의 가르침을 공부하며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한 결과 '청소년을 위한 명상 이야기', '학교로 간 붓다', '소똥 줍는 아이들' 등의 저서를 냈다. 

최근에는 수필집 '삶을 일깨우는 풍경소리'를 내놓아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우리문고가 제공하는 '문화공간 우리'에서 이번 책에 대한 북콘서트도 진행했으며 붓다의 명언을 직접 써주는 사인회도 진행해 인기를 얻었다.

붓다에 이어 논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최 교장은 '내가 묻고 공자가 답하다'(가제)라는 책을 발간해 또 다른 가르침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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