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정미훈 괴산군 행정과 민간협력팀장

"생태적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 란 주제로 오는 9월 18일 개막하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 일원 유기농 엑스포 농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10월 11일까지 24일간 세계 유기농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ORGANIC KOREA' 브랜드 구축을 위해 열린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괴산군 문광저수지 옆 논에 유색 벼를 심어 홍보 하고 있는 이 논 그림은 '씨앗이 발아하는 생명에너지'를 이미지로 표현한 심볼마크로 '황도' '자도' '적도' '온누리벼' 품종을 5,481㎡ 면적에 심어 연출하고 있다. /무인항공촬영 김용수
"생태적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 란 주제로 오는 9월 18일 개막하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 일원 유기농 엑스포 농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10월 11일까지 24일간 세계 유기농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ORGANIC KOREA' 브랜드 구축을 위해 열린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괴산군 문광저수지 옆 논에 유색 벼를 심어 홍보 하고 있는 이 논 그림은 '씨앗이 발아하는 생명에너지'를 이미지로 표현한 심볼마크로 '황도' '자도' '적도' '온누리벼' 품종을 5,481㎡ 면적에 심어 연출하고 있다. /무인항공촬영 김용수

지난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괴산군에는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의 물결이 일고 있다. 민간사회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무원들의 봉사활동, 2년 연속 도내 최고의 실적을 올린 생산적 일손봉사, 재능기부 문화공연 등으로 괴산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괴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물난리를 겪었을 때 전국 곳곳에서 3만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와 신속한 복구활동에 함께 하면서 절망에 빠져있던 군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줬다. 이를 계기로 군민들은 자원봉사의 위력과 필요성, 참여 동기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괴산군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9천800여명이다. 이는 괴산군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한다. 자원봉사센터는 귀농·귀촌자를 포함한 주민, 초·중·고 학생, 중원대학생, 육군학생군사학교 교육생까지 계층별 다양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교육 후 지역축제나 각종 행사 지원, 사회복지시설 봉사, 농가 및 기업체 지원, 환경정화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연계해 주고 있다.

정미훈 괴산군 행정과 민간협력팀장
정미훈 괴산군 행정과 민간협력팀장

괴산군에서는 나눔·배려·봉사를 실천하는 생산적 일손봉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인원 9천700여명을 투입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기업에 자원봉사자를 적기에 투입,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올해도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 인원을 1만여명으로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괴산군 공무원 봉사단을 구성, 농촌일손돕기와 복지시설 및 소외계층 등을 찾아가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주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도 매주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에 홍범식 고가에서 연극, 농악, 노래, 댄스 등 다양한 재능기부공연을 선보이면서 군민들의 문화향수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자원봉사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을 나눠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1년 365일 자원봉사하기 좋은 날! 지금 '1365 자원봉사포털'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는 것부터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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