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축제·소백산철쭉제 등 함께 볼거리 다양

단양강 잔도가 한국관광공사 5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단양강 잔도는 1월 부터 3개월간 3만여명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 뉴시스
단양강 잔도가 한국관광공사 5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단양강 잔도는 1월 부터 3개월간 3만여명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 뉴시스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한 단양강 잔도가 한국관광공사의 5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단양군에 따르면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란 주제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이번 추천 여행지에는 단양강 잔도를 비롯해 전국 5곳의 관광명소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명소는 국립수목원과 수타사 산소길, 섬진강 기차마을, 당항포 공룡테마파크, 한국민속촌 등이다.

지난해 9월 개설 된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이다.

이 길은 2015년 국토교통부 지역 수요맞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56억원(국비 2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친환경 데크로드 공법으로 조성됐다.

총 800m 구간에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걸을때 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때문에 개통 이전부터 '한국판 잔도(棧道)'로 불리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물빛길과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강물 위를 걸으며 탁 트인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풍류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단양강 잔도는 1월부터 3개월간 3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최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주말이면 나들이 온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기획감사실 이유미 주무관은 "중국의 잔도를 떠올리게 하는 단양강 잔도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안락하고 안전하게 단양강 잔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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