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돌방상황 대비 초긴장 상태 유지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판문점공동취재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26일로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의 중심이 정상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과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일산 킨텍스'로 이동했다.
청와대 안보실과 국민소통수석실 등 회담 관련 파트는 필수 인력만 청와대에 남기고 24일에 이미 문을 연 판문점 종합상황실과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내 상황실로 이동한 것이다.
특히 여러차례 회담 예행연습을 실시했으나 회담 당일 발생할 수 있는 돌발변수 등에 대비해서도 청와대는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이날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청와대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세 번째 리허설을 실시했다..
이날 리허설은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할 공식 수행원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모두 참석해 진행됐다.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순간부터 회담장인 평화의집에 도착, 1층 환담장, 2층 정상회담장 등에 이르는 모든 동선을 실제 일정과 동일하게 분 단위로 체크한 것이다.
전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북측 인사들까지 참여하는 합동 리허설을 벌이기도 했다. 일부 북한측 인사들도 회담 당일까지 남측에 머물며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분과장들과 회담 전략 등에 대해 숙의를 이어 나갔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발표할 공동선언문 등 김 위원장과 만나 담판 지을 내용에 대해 외교안보부문 참모들과의 최종 협의도 계속됐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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