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임종석, "협의 끝나지 않아"
"오후 행사·환영만찬에라도 참석 희망하지만 확정하기 어려워"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26. / 뉴시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2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4.26.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판문점공동취재단]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참석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26일 '불참'이 아닌 '아직 미정'임을 밝히며 참석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7일 예정된 2018 남북 정상회담 때 리설주의 동행 여부를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남북 정상회담 사전 브리핑 뒤 기자 질의 응답에 "리설주 여사의 동행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북측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임 실장은 이어 "저희로서는 오후 혹은 공식환영 만찬에 (리설주)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리설주가 이번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과 동행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상 최초의 남북 '퍼스트 레이디' 간 만남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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