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전문가가 말하는 '역대 남북정상회담' 이야기
온라인 플랫폼 '코리아서밋'에 공개
회담대표의 선정 방식부터, 회담 중 식사 분위기, 회담의 뒷이야기까지

청와대가 25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새단장 한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장을 장식한 미술품을 공개 했다. 사진은 김중만 작 '천년의 동행-그 시작'. 2018.04.25. / 뉴시스
청와대가 25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새단장 한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장을 장식한 미술품을 공개 했다. 사진은 김중만 작 '천년의 동행-그 시작'. 2018.04.25.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판문점공동취재단]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역대 남북정상회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통해서다.

이날 공개된 '광화문 필통'은 약 9분의 영상을 통해 역대 남북회담의 준비 과정, 회담 대표의 선정 방식, 회담의 뒷이야기 등을 전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과 김창수 통일부 정책보좌관이 진행을 맡고 박철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기획부장이 게스트로 참여해 역대 남북정상회담 관련 이야기를 풀었다.

'광화문 필통'은 '남북회담 대표의 선정 방식'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열었다.

박철 기획부장은 지난 3월20일 예술단 방북 실무회담에 윤상 수석대표가 대표로 협상을 진행했던 것을 언급한 뒤 "회담 종류에 따라 회담 대표의 선정 방식이 달라진다"며 "회담 대표로 결정되면 회담 내용 숙지 등 회담 운영에 대한 충분한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또 '광화문 필통'에서는 회담의 성공을 위해 애쓰는 수많은 지원 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 부장은 "테이블에 앉아 회담에 직접 참여하는 참석자 외에도, 회담의 성공을 위해 애쓰는 수많은 손들이 있다"며 회담 참석자들의 이동문제를 비롯한 보안, 회담장 시설 설치, 통신 등 지원 인력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전했다.

'남북회담의 식사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는데 박 부장은 "회담을 하게 되면 북측 관계자와 식사를 같이 할지 따로 할지 사전에 협의 한다"면서 "통상적으로는 함께 식사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혹시 가벼운 술 한 잔도 하나요?"라는 이유진 부대변인의 기습질문에 박 부장은 "회담 종료 후 저녁 만찬에서 가볍게 한잔씩 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회담 중 휴식시간, 기억에 남는 남북회담 등 역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광화문 필통'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통일부가 제작하는 온라인 시리즈로 인터넷 통일방송 Uni TV, 통일부 SNS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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