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
프란치스코 교황, 유엔사무총장, 독·프 정상 등 영상메시지 공개
"놓쳐서는 안 될 기회", "단결된 국제사회가 작은 희망의 빛을 만들어"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기자회견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회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의 사진을 들고 환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8.04.26. / 뉴시스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기자회견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회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의 사진을 들고 환영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8.04.26.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판문점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발표됐던 세계 지도자들의 메시지를 하나로 묶은 영상메시지가 '2018남북정상회담'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26일 이에 따르면 북한 핵문제의 해결이라는 공동의 문제를 다뤄온 한반도 주변 4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과 교황, 유엔사무총장까지 긴장 완화와 비핵화 진전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일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맺어 화합과 평화를 증진시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한국인들의 안녕을 증진시키고 국제사회 신뢰관계를 구축하도록 지혜를 발휘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같은달 21일 성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유엔사무총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남북정상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 재개라는 용기 있고 중요한 과업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남북대화 발표에 매우 고무됐다"며 "가장 큰 위험했던 사안이 평화적 해결을 위한 기회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9일,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단결된 국제사회의 태도가 작은 희망의 빛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한 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어 "긴장완화가 실현된다면 이는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달 10일 "대화 재개와 긴장 완화의 분위기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북한이 대화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비핵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또 미국이 이에 응한다면 무척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지난 17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진전은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 리더십의 용기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지난 25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시선이 한국을 향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에 이어 4월27일에 개최될 2018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가, 중동 각국도 성명과 발표 등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와 기대를 표명해오는 등 남북정상회담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향한 세계 각국의 지도자 발언과 메시지 영상은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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