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일터 '행복교복 매장'오픈

사진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26일 오후 2시 청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최초로 교복재활용 사업인 '행복교복 매장' 개소식을 갖고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일터를 제공했다.

이날 행복교복 매장 오픈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실장, 강국모 SK하이닉스청주노동조합위원장, 서원대학교 엄태석 부총장, 권영주 대한노인회청주상당서원구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개회식, 테이프 커팅, 경과 보고, 축사, 교복 기증식, 매장라운딩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잘사는 청주, 행복한 청주를 만드는데 많은 기여를 해준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복교복 사업은 청주지역 중·고교 학생 및 시민들로부터 무상으로 기증받은 교복을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리폼(재활용)해 신제품의 10%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사업이다.

사진 /청주시 제공

특히 교복 수거·세탁·수선·판매 등 운영의 대부분을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해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성욱)의 행복나눔 기금 2억 원으로 운영되며 연 132명의 노인일자리가 창출될 뿐만 아니라 판매 수익금의중 일부는 노인복지 및 저소득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월 27일 SK하이닉스, 충청북도교육청, 서원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장상두 청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은 "교복 기증을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청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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