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 광수대, 피해자 더 있는 것으로 확인 수사 확대

충북지방경찰청 전경 /중부매일DB
충북지방경찰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고응진)는 26일 급전이 필요한 대학생 등 11명의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직폭력배 김모(25)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14일 인터넷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돈이 필요하면 대출해줄 수 있다"며 여대생 A(20)씨 등 11명을 유인해 제3금융권의 대출서류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들은 "추가 대출을 받으려면 통장에 잔액이 있으면 안 된다. 대출금을 보관했다가 돌려주겠다"며 A씨 등을 속여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억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고응진 충북청 광역수사대장은 "피의자들 조사 및 증거자료 확인 결과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피해자 확보 및 여죄수사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사회초년생 및 무직자 등 사회적·경제적 약자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에 대한 지속적 첩보수집 및 검거활동으로 안전한 치안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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