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천916억·영업이익 554억·당기순익 428억원
스마트에너지·해외법인·국내외기기 수익성 개선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LS산전이 환율 하락 악재 속에서도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세로 사상 최대 1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S산전은 26일 "2018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5천916억원, 영업이익 554억원, 당기순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6%, 55%, 122% 늘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LS산전이 LS그룹으로 계열분리된 2003년 이후 1분기 영업이익 중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력시스템은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 투자가 이어져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됐고, 초고압 변압기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GIS(가스절연개폐기) 판매도 증가했다.

자동화기기는 반도체, 수처리 시장 물량 증가로 국내 시장 매출이 크게 늘었고, 해외 역시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선전하며 국내외 사업이 실적을 함께 견인했다.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전 사업의 매출 신장세 속에서 영업이익 측면에서 자동차 전장 흑자전환을 비롯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

LS산전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환율 하락까지 겹치는 악재가 지속됐으나, 주력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이 호조를 이어간 데다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면서 힘을 보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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