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수 선거가 여야 후보의 양자 대결에서 다자 대결로 재편되는 등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증평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지난 20일 홍성열 군수를 단수 후보로 추천하면서 자유한국당 최재옥 후보와 맞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유명호 전 군수가 충북도당의 단수 공천 결정에 반발해 지난 21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무소속 출마를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군수의 한 측근은 “홍 군수와 공정한 경선을 위힌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 결정도 무시하고 홍 군수를 단수 추천한 충북도당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췄다.

같은 당 이현재 예비후보도 당 결정에 반기를 들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군수 선거는 이에 따라 여야 맞대결 구도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무소속 후보 2명 등 4명의 후보가 치열한 승부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