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달력을 보니 이번 주에는 많은 기념일이 있네요. 19일은 4.19혁명 기념일, 20일은 장애인의 날, 21일은 과학의 날, 22일은 정보통신의 날. 이번 시간에는 여러분과 장애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몸중 어느 한부분이 30분동안 마음대로 쓰지 못하도록 묶인다면 어떨까 상상해 보세요. 장애의 고통과 불편을 짐작 할 수 있겠지요.
 그럼 NIE활동을 통해 우리 몸이 하는 일을 알아볼까요. ①먼저 신문에서 사람 몸 전체가 들어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오립니다. ②사진이나 그림을 오려 스케치북의 한가운데에 붙입니다. ③그런다음 각 부위의 이름을 써 보고 그 곳이 하는 일이나 역할을 써 보세요. 또 그 곳이 제기능을 못한다면 어떤 불편이 있을까도 써 넣으세요.
 옆에 있는 사진은 2001 프로야구 개막식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지는 애덤 킹(10)군의 모습입니다. 이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모두 붙은 데다 뼈가 굳으며 다리가 썩어 들어가는 희귀질병을 앓는 중증장애인입니다. 지난 91년 한국에서 태어난 킹군은 친부모로 부터 버림을 받고 아동보호기관의 보호를 받다가 95년 미국으로 입양 되었습니다. 킹군은 세차례에 걸친 손가락 분리수술과 허벅지 아래를 절단하는 고통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활동1. 애덤 킹이 태어난 나라는 한국입니다. 이 소년이 미국에 입양되지않고 한국에 살았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지금처럼 밝고 티없는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활동2. 『장애는 없다』『희망의 시구』등이 이 사진을 대변하는 제목이었습니다. 여러분이 다른 멋진 제목을 달아보세요.
 활동3. 이 소년이 가지고 있는 장애는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했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나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느낀 점을 써 보세요.
 활동4. 여러분이 애덤 킹을 만나게 된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은가요. 인터뷰 문항을 3가지만 만들어 보세요.
 활동5. 장애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친구, 애덤 킹에게 격려의 편지를 써 보세요.
 어린이 여러분, 애덤 킹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느꼈나요. 잘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도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태어날때 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태어날땐 건강했지만 여러가지 사고로 장애인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눈이 나빠서 안경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 발목을 다쳐서 목발을 사용하는 사람…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래요, 그것은 건강한 정신 그리고 용기입니다.
 ▶어머니께=일반인이 장애인의 생활을 경험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해 눈을 감고 집안을 다녀본다든지, 한쪽 팔을 30분간 사용하지 않는다든지 장애를 직접 경험하게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체험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마주치는 불편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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