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부각 등 균형발전계획 수립 착수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는 정부의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에 따른 '충북도 균형발전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지는 국가균형발전정책 최상위 계획으로 총괄 계획과 함께 부문별 계획, 시·도별 계획으로 구성돼 지역 발전계획의 근간이 된다.

이 계획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방침에 맞춰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균형발전정책 비전 및 목표, 체계적인 추진전략 등이 담겨지게 된다.

이에 도는 이달부터 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가 오는 11월까지 도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받아 '충북도 균형발전계획' 최종안을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는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는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 43개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충북도 비전 및 목표, 발전전략의 밑그림이 그려지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혁신도시 시즌2, 지역혁신체계 구축 및 활성화,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 국가균형발전 거점 육성, 시도간 연계협력 발전에 관한 사항,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 등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해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경부축 위주의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의제를 부각시켜 충북이 국토의 X축,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주권과 비청주권간 지역 불균형, 농촌 인구감소 문제 등 장기적인 도내 발전 대응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창구와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듣고 실효성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학·연·산 등 관련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균형발전계획을 통해 충북이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하고, '함께 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의 도정 목표를 이뤄 도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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