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연대, 입장문 발표...충북도당에 징계 촉구

충북여성연대가 1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우건도 후보자 사퇴"를 외치고 있다. / 송휘헌
충북여성연대가 3월 1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우건도 후보자 사퇴"를 외치고 있다. / 송휘헌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여성연대는 "미투 3대 원칙에 역행하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각성하고 유행열 전 예비후보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여성연대는 3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권력형 성폭력과 관련해 미투에 대한 3대 원칙을 발표했음에도 최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보여준 행태는 스스로 중앙당의 지침에 역행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중앙당에서 부적격으로 의결이 나온 우건도 예비후보에게 가벼운 경고 조치를 내림으로 미투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중앙당의 원칙을 위배하고 역행하는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각성하라"고 요구했다.

또 "유행렬 전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지난 24일 중앙당에서 후보 부적격 판단이 났음에도 마치 자신은 결백하나 당을 위해 사퇴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중지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공개 사과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유행열 전 예비후보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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