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움직이는 로봇 탑승 기회·130여개 체험부스
소화기로 화재진압·심폐소생술 등 예방교육도 마련

예산군에서 2017년 열린 제95회 어린이날 기념 행사 사진.
예산군에서 2017년 열린 제95회 어린이날 기념 행사 사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5월 충청지역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충북도는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5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충북문화관(옛 도지사 관사)에서 아동양육시설 아동, 가정위탁 아동 등 200명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은 물론 체험과 놀이를 즐기고 전시 관람의 기회를 갖는다.

청주기적의도서관에서도 5일 오전 10시부터 '들썩들썩! 신나게 놀아보자!'를 주제로 신나는 율동과 인형극, 페이스페인팅, 타요 이름표 만들기, 우리나라 풍경, 태극나팔, 탈 목걸이 만들기, 맛있게 쏙! 쏙!(솜사탕 만들기), 우리나라 전통 놀이(사방치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주교육대학교에서도 5일 놀이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장터마당, 대동마당 등의 어린이날 큰잔치가 교육대 잔디밭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청주랜드에서도 가족어울림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부터 7일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대전시는 5일 서구와 시청 남문광장 일원에서 '어린이 날 큰 잔치'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카퍼레이드, 어린이난타공연, 태권도 줄넘기, 기념식, 무대·거리공연, 문화·과학체험부스, 가족요리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거리공연에는 움직이는 로봇 4대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탑승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살아있는 파충류 등 60여종을 만져볼 수 있는 부스 등 13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이날 모범어린이 동구 용전초 6학년 신은환 학생을 비롯한 15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대전시장, 서구청장의 표창이 수여된다. 

영동군은 5일 '제23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영동읍 용두공원에서 개최한다. 영동군 어린이날 큰잔치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체험과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행사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119소방안전체험장을 운영한다. 이날 물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및 소방차 탑승 체험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체험 참여자에 대해서는 소방홍보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보은소방서가 지난해 실시한 물소화기 체험 사진.
보은소방서가 지난해 실시한 물소화기 체험 사진.

보은소방서도 5일 어린이들에게 안전생활화 의식을 조기에 정착하고자 보은 뱃들공원에서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족안전 119체험장'을 운영한다. 체험장에서는 물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소방과학교실, 소방관련 사진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고 주택용소방시설 홍보존 등이 운영된다.

예산군도 이날 예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예산'이라는 주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96회 예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사)한국BBS대전충남연맹예산지회(회장 박향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