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투입 시설 보강공사 완료
다양한 색상연출 관람객 탄성
5만송이 튤립 14개 터널 눈길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단양 수양개 빛 터널
보수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단양 수양개 빛 터널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국내 최초로 조성된 '수양개 빛 터널'이 새롭게 꾸며졌다.

단양군에 따르면 ㈜천호가 3억원을 들여 터널 내·외부와 야외 정원인 비밀의 정원 등에 대한 시설 보강공사를 마치고 최근 재개장했다.

수양개 빛 터널은 기존의 동굴 진입로에 인조 장식물 설치와 LED 투사 등으로 동굴 만이 가지는 아늑함에다 빛이 전하는 화려함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명과 음향을 분리하고 6개의 거울 벽을 설치해 구간마다의 특징도 부각시켰다.

레이저 구간에는 LED 은하수를 사용해 색상 연출의 다양성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탄식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연인들에게 데이트 명소로 이름난 비밀의 정원은 사랑의 고백과 영원한 애정이란 꽃말을 지닌 5만 송이의 LED 튤립으로 새롭게 장식해 낭만을 더했다.

비밀의 정원에는 길목마다 14개의 LED 터널을 만들어 낭만과 운치를 더했고, 다채롭고 재미난 LED 동물 장식도 설치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양개 빛 터널은 지난해 7월 개장한 뒤 12월말까지 6개월 간 12만1천755명이 관람해 입장료 만 8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천호와 손잡고 1985년까지 중앙선 철도로 이용하다 방치됐던 이 터널을 민자유치를 통해 빛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때문에 수양개 빛 터널은 민자 유치 성공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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