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1일 세종 영어교육지원센터 중등 운영학교로 어진중학교(교장 양승옥)를 추가 지정했다.

그동안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초등 학부모, 교원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영어교육지원센터 운영학교인 늘봄초에서 운영해 왔다.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영어교육 기회 확대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영어교과교실 등 특별수업이 가능한 유휴교실을 갖춘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어진중을 영어교육지원센터 중등 운영학교로 지정했다.

어진중은 영어교육지원센터 주중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영어원어민보조교사 1명이 추가 배치되고, 토요일 중·고등학생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원어민교사가 별도 지원되며 교육운영을 위한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에는 관내 9개 중학교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7일부터 기초 및 중급 영어회화교실 2개 반을 주 2회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하루 4시간씩 2개 반을 편성하여 수준별 영어회화와 문화체험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중학생 토요일 영어회화수업은 5주씩 연 4회 실시할 예정이며, 체험활동 중심의 하계 및 동계 방학을 활용한 1주 20시간 중학생 영어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어민교사를 배치하지 않은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의 영어심화과정 운영을 위해 영어토론과 에세이 쓰기 능력 배양을 위한 토요수업을 오는 6월 9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중등 교원대상 영어회화 직무연수는 2학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중등 영어교육지원센터 지정으로 영어교육지원센터 운영학교를 초등과 중등으로 분리하게 되어, 앞으로 초등 운영학교(늘봄초)는 학생, 학부모, 교원을 위한 영어회화교실을 초등학교로 한정하는 대신 관내 전체 초등학교로 대상을 확대하고 세분화된 수준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영어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새롭게 개설된 '세종 영어교육지원센터특성화 누리집(http://www.sje.go.kr/edue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영어교육지원센터 운영 프로그램에 세종시의 많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여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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