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 공모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민간운영 수소충전소를 건립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짓는 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 원과 민자 15억 원 등 모두 30억 원이 투입된다. 1일 40대 충전규모로 동구 대성동 중도가스충전소 부지에 LPG충전소와 복합형으로 설치한다.

이에 따라 시에서 건립을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까지 포함해 올해 모두 2곳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환경문제를 유발시키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유일한 대안이 수소 연료라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중이다.

시는 수소성능평가센터 구축, 수소충전소 건립 등 수소산업 기반조성 계획이 포함된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9기와 수소차 1045대를 보급하는 등 5개 분야 40개 사업에 대한 에너지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민명준 중도가스㈜ 대표이사는 "대전에서 처음으로 민간주도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차질 없이 수소충전소를 건립해 새로운 수소차 시대를 열어가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현대자동차와 협의해 수소차 상설 전시장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수소차를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수소차 보급이 보다 빠르게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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