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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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부여군 자살 사망률은 해마다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불규칙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증가하는 노인 인구를 대비해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부여군에 따르며 자살사망자는 지난 2013년 39명, 2014년 23명, 2015년 35명, 2016년 17명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다양한 사회 환경과 개인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자살위험군을 발굴하고 예방하기 위해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 운영, 우울증선별검사, 자살고위험군 1:1멘토링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생활관리사,공무원,적십자 회원,노인회 임원 등 1천983명이 지역 내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해 생명사랑지킴이로 활동한다.

생명사랑지킴이는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한국형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이수한 자로 자살위험자를 감지하고, 적극적인 경청의 자세,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하는 과정을 습득해 각자의 자리에서 대면하는 군민들을 파악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은 부여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등 16개 기관과 자살예방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자살.안전망을 구축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비 지원, 재가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및 사례관리, 주간재활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응급 위기관리 지원금 등 적극적인 후속 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농한기(1-3월,7월-9월)에는 36개소 보건진료소, 보건지소 등에서 노인우울 선별검사 등 자체 조사와 함께 주2회(총 16회) 웃음치료, 노래교실, 교육 등 생명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7월 중 우울감이 높은 2개 마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교육, 웃음치료 등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추진해 노인들을 자살로부터 예방한다.

군 관계자는“계속 늘어가고 있는 노인인구를 중심으로 예방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약2,000여명의 생명사랑지킴이들의 활동으로 미리 자살위험자를 찾아내는데 주력하겠다”라며“자살위험자를 보호하는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거라고 믿으며,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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