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묘목공원 내 사회인야구장의 첫 출발을 알렸던 제1회 옥천군협회장기 야구대회가 29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 2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관내 9개 클럽 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29일 열린 최종 결승경기 레전드타이거(단장 강민석)와 헌터스(단장 원기연)의 대결에서 최종 24:4로 레전드타이거가 우승을 차지했다.

MVP에는 우승팀의 김진용 선수가 선정됐다.

옥천군야구협회 이원희 사무국장은 "옥천군과 협의해 추계리그도 열며 지역 야구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불어 리그가 열리는 동안 이원면 내 식당과 상점을 최대한 이용해 지역 주민과 상생·협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구 불모지였던 이 지역에 처음 들어선 사회인야구장은 옥천묘목공원 내 9천568㎡ 규모로 최근 조성됐다.

군비 5억원이 투입된 야구장은 마사토와 인조잔디로 포장된 1면(성인3종) 규모에 외야 90m, 센터 100m의 구장으로, 파울폴과 덕아웃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당분간은 이곳에서 주말을 이용해 야구 클럽별 친선게임을 이어나간 뒤 내년부터는 인근 보은, 금산, 영동, 대전 등지에서 참여하는 정규리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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