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설총식 작가를 초청, 호서대 교직원과 학생뿐만 아니라 작가와 작품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작가와의 대화'행사를 열었다./호서대학교 제공
호서대학교 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설총식 작가를 초청, 호서대 교직원과 학생뿐만 아니라 작가와 작품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작가와의 대화'행사를 열었다./호서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설총식 작가를 초청, 호서대 교직원과 학생뿐만 아니라 작가와 작품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작가와의 대화'행사를 열었다.

이 대학에 따르면 '설총식 초대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에서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작가는 "풍자는 시대의 사회상과 극한상황에서의 인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요소들을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사고에 즐거움을 주는 은유의 표현 방법이다. 그래서 관객으로 하여금 처음엔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결국은 그 속의 무언가를 생각하게 한다."고 전했다.

설총식 작가는 홍익대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2000년대부터 해학이 넘치는 동물 의인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그 뛰어난 작품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박찬호 학생(컴퓨터공학과)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캠퍼스 안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작가와 작품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평소 미술감상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며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어서 도서관이 자료를 이용하는 곳만이 아닌 캠퍼스 생활에서 중요한 문화공간이 되었다. "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학교는 매년 국내·외 유명 작가의 기획전시를 통해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사회에 문화적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및 외부 방문객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설총식 초대전은 5월 30일까지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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