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속 금속 이야기' 예술적 감각 직접 체험
실제 금속재료 이용 금속 성질 이해하는데 도움

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다양한 장식기법으로 허리띠를 꾸며보고 있는 학생들. / 청주박물관 제공
청주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다양한 장식기법으로 허리띠를 꾸며보고 있는 학생들. / 청주박물관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6월 17일까지 열리는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 특별전시 '단산오옥'전을 관람했다면 아래층으로 내려와 어린이박물관도 꼭 들를 것을 추천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을 새롭게 정비하고 새단장해 4월 26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어린이박물관은 '문화재 속 금속 이야기'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교과과정의 '금속'을 금속공예 문화재와 연계해 조상들의 슬기로움과 예술적 감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새 단장 했다.

새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아날로드와 디지털 방식을 적절히 병행해 어린이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도록 구성했다. 또한 금속의 성질에서 '잘 펴져요! 전성'과 금속 제품 만들기와 꾸미기에서 '두드려 만들어요! 단조', '찍어 새기기' 코너에서는 실제 금속재료를 이용한 체험방식을 새롭게 시도했다.

기존의 '위대한 문화재와 금속의 성질'을 재구성해 다양한 광물을 직접 살펴보고 금속과 관련된 물건들을 함께 전시해 금속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청주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사금을 모아요 코너. / 이지효
청주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사금을 모아요 코너. / 이지효

옛 사람들은 광석 속에서 금속을 어떻게 모으고, 녹여서 어떻게 문화재를 만들었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금속의 재취와 제련' 코너와 금속으로 만든 문화재가 어떻게 꾸며졌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금속 제품의 제작과 꾸미기' 코너에서는 금속공예의 제작과 장식기법을 자세히 알 수 있다. 

한봉규 국립청주박물관 관장은 "어린이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 나오는 우리 문화재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많은 어린이들이 관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재 속 금속 이야기'는 부모님을 동반할 경우 연령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의 경우는 인솔자가 있는 경우에만 관람할 수 있다. 단체관람을 원하는 학교와 단체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단체 관람을 할 수 없다. 관람 방법 및 예약은 국립청주박물관 누리집(http://che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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