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이상기후 및 지구온난화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오는 8일까지 관내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예찰 중점지도에 나선다.
괴산군은 이상기후 및 지구온난화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오는 8일까지 관내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예찰 중점지도에 나선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돌발해충 차단에 '온힘'을 쏟고 있다.

괴산군은 최근 이상기후 및 지구온난화로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오는 8일까지 관내 11개 읍·면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예찰 중점지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돌발해충은 '농림지 동시발생 해충'으로 주로 농경지 또는 산림지 목본류에서 증식한 다음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가리키며,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이 이에 속한다.

돌발해충은 감, 복숭아, 사과나무 즙액을 빨아 먹으며 과수의 생육을 불량하게 한다. 또 배설물을 분비하면서 그을음병을 유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지난해 괴산군에서는 26.4ha 가량의 면적에서 돌발해충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괴산군은 올해 돌발해충 선제 대응을 위해 중점예찰을 실시하고, 해충 발생 시 방제단의 조기 투입과 방제예산 1억원을 확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농작물 품질 저하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번 중점지도를 통해 돌발해충의 부화시기 예측 및 확산을 방지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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