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태닝족 급증
젊은층 여가·자기관리에 투자
탄력있고 건상한 피부톤 선호

브론즈 마니아 박민우 대표 / 안성수
브론즈 마니아 박민우 대표 / 안성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릿빛 피부를 선호하는 청춘남녀가 증가하고 있다. 운동선수는 물론이고 탄력있는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도 예외가 아니다. 건강한 구릿빛으로 건강미를 연출하거나 피부톤을 밝게 해 화사함을 강조하는 등 선택은 소비자 마음이다. 청주 유일의 태닝숍을 운영하는 박민우 대표(브론즈마니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로부터 태닝 트랜드와 올바른 태닝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남성 구릿빛 여성 화이트닝

태닝에 대한 성별 선호도는 컬러로 구분된다. 남성들은 주로 건강한 브라운 태닝을, 여성들은 화사해지는 화이트 태닝을 선호한다.

일반적으로 태닝이라고 하면 구릿빛 피부를 연상하지만 화이트 태닝도 태닝의 종류에 포함된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브라운 태닝은 몸의 근육을 강조해주는 장점이 있어서 운동선수나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돋보이게 하고 싶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브라운 태닝은 인기다.

저출력 적외선 광선 요법으로 콜라겐을 촉진시켜 재생을 돕는 화이트 태닝은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박민우 대표는 "야외활동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부분 비타민D가 부족한 편으로 자외선을 받기 위해 태닝숍을 방문하기도 한다"며 "사계절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태닝숍의 장점 중에 하나이며, 제휴된 병원의 추천으로 손님들이 방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브론즈마니아는 와인피부과, 최병원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사계절 타지 않는 기계태닝 선호도 높아

브론즈 마니아 태닝실 내부 / 브론즈마니아 제공
브론즈 마니아 태닝실 내부 / 브론즈마니아 제공

아름다움과 건강을 목적으로 태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올바른 태닝 방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태닝에는 자연 태닝과 기계 태닝 두가지가 있는데 최근에는 기계 태닝에 대한 호응도가 더 높다.

오존층 파괴로 자연자외선이 피부에 악영향을 주거나 과다 침투될 경우 화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겉 피부만 그을리는 기계태닝을 선호하는 이유다. 

박 대표는 "기계태닝은 단 시간에 균일한 색의 피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단 시간에 많은 자외선을 쐬기 때문에 전용 로션을 발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청주 유일의 전문 태닝숍은 전문 태닝 머신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 10대 정도밖에 없는 브라운 태닝 머신과 화이트 태닝머신을 갖추고 남성과 여성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 박 대표 자신이 태닝을 하는 보디빌더이기도 하다.

2014 머슬마니아 코리아 챔피언쉽 종합우승, 2014 머슬마니아 마이애미 머슬 프로전 3위, 2015 머슬마니아 라스베가스 머슬 프로전 4위 등 피트니스 업계에선 유명인사다.

지난 4월 7일에는 본인이 주최한 '2018년 피트니스스타 아마추어리그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태닝숍과 피트니스센터(피그말리온 짐), 쇼핑몰(피지컬크라운)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보디빌더와 피트니스에 관심있는 운동족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건강한 아름다움의 시작

브론즈마니아 내부 전경 / 브론즈마니아 제공
브론즈마니아 내부 전경 / 브론즈마니아 제공

선수생활을 하며 태닝을 줄곧 받던 그는 청주에 태닝숍이 없어 아쉬웠다고 한다. 다른 지역을 찾아가 태닝을 받다 우연한 기회에 태닝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고, 직접 숍을 차리게 됐다는 것이다.

"우연히 서울에 있는 지인을 찾아갔다가 태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며 "주요 고객층인 선수 인프라가 많아 자연스럽게 호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2월부터 9월까지 단계별 태닝을 위해 방문하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운동선수와 여성이 많다. 

박 대표는 "최근 여가나 자기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태닝이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다"며 "피트니스 산업과 함께 태닝 산업도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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