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김천 작 꽃이 핀다
이김천 작 꽃이 핀다

화가 이김천은 자연과 사람과의 관계를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해가며 옛 감성을 오늘에 이어가려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사람들의 바람이 신의 모습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돼 영웅숭배의 가치관으로 만들어진 신들의 모습을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번뇌를 끊고 나쁜 기운으로부터 불법을 수호하는 지혜의 반야검을 들고 서 있는 신장님에게 검 대신 악기를 들렸다. 영웅호걸 군웅할거의 시대가 아니라 나같은 소인배들이 작은 행복으로 충분히 만족하며 살다가는 조그만 세상을 노래하는 장군을 보고 싶다. / 스페이스몸 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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