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5일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운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B경위를 매달고 20m가량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차량 조회를 통해 무면허로 운전한 것이 적발됐고 면허증 제시를 요구받자 B경위를 차에 매달고 그대로 달아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무면허 운전이 들통날까 겁이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B경위는 무릎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