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42억원 투입...기업 물류비용 절감 기대

SK로 전경 /사진=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7일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사거리에서 송절동 송절삼거리까지 이르는 SK로(3.36㎞) 공사를 마무리하고 8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4차로인 데다 구불구불해 교통사고 발생이 잦았다. 도로 인근의 청주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화물 차량으로 인해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차도를 6차로로 확장하고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는 등 폭이 35m인 대형도로 신설에 나섰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를 관통하고 'LG로'와 연계하는 노선을 도시계획에 반영했다. 지난 2015년 11월 총 사업비 442억원을 투입,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서청주교와 LG로 분기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지난 4월 초 개통했다. 이어 기존 제2순환로와 연결하는 작업도 최근 완료했다.

SK로 전경 /사진= 청주시 제공

 

시는 'SK로'와 연계되는 송절교차로와 율량교차로 구간(3㎞)의 도로 확장 사업도 추진한다. 이곳은 제2순환로 구간 중 유일하게 4차로다.

보도와 자전거도로도 없어 시민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현재 6차로 확장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진섭 청주시 광역도로팀장은 "SK로 공사가 완료돼 제2순환로 전 구간이 개통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구간 추진에는 문화재 시·발굴에 따른 지연, 암(岩) 발파작업에 따른 민원발생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청주시가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공법을 도입해 예정대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