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102팀 참가...전국 유일 쌍둥이축제로 자리매김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 날 축제와 함께 연 '제 3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인 지난 5일 102쌍의 쌍둥이가 참가한 가운데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는 쌍둥이 스타 선발전을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쌍둥이 거리 퍼레이드와 버스킹 공연, 쌍둥이 스타 선발전, 40여 개 종목의 어린이날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축제의 하일라이트인 쌍둥이 거리 퍼레이드는 상상의 거리∼다누리센터 광장으로 이어지는 1.5km 구간에서 쌍둥이들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나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마당에서는 동극 빨간 모자와 저글링&서커스, 비보이 공연, 코믹 마임& 풍선쇼 등이 펼쳐졌다.

전통문화체험인 부채와 족자에 가훈써넣기를 비롯해 열쇠고리와 천연비누, 가방, 팔찌 등을 손수 만드는 수공예 체험도 마련됐다.

드론과 로봇, 풍선 등 각종 도구를 활용하거나, 경찰과 군인, 소방관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인 6일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함께 레크레이션이 진행됐고, 오후 1시 폐막을 알리는 소망풍선 날리기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어린이날과 함께 행사가 진행돼 예년에 비해 풍성하고 의미있는 축제가 됐다"며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전국 유일무이한 축제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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