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 질식사고 예방 교육 실시

지난 4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실시된 봄철 질식 사고 예방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 제공
지난 4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실시된 봄철 질식 사고 예방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안전보건공단 충북지사(지사장 유호진)는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지청장 양현철)과 지난 4일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봄철 질식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절기 황화수소 중독 및 산소 결핍에 의한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질식사고가 다발할 수 있는 고위험 밀폐공간 보유 축산 농가, 위생·유사서비스업, 제조업 사업주 및 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으며, 재해의 유형과 각종 안전관리 준수사항, 안전장비사용 시 유의사항 등 재해사례 소개 및 질식사고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충북에서도 지난 4월 20일 청주시 소재 축사에서 물탱크를 청소하던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산소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발효된 사료를 저장하는 데 쓰이는 물탱크 안에서 세척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직업건강부장은 "여름에는 높은 기온때문에 정화조 등 밀폐공간 내 미생물의 산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배출량이 증가해 질식 위험이 높아진다"며 "출근길 함께 다짐한 '작업 전 안전점검'과 구조작업절차를 정확히 숙지해 질식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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