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캠퍼스 미디어콘텐츠전공 산학협력...극장버전 최초 공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미디어콘텐츠 전공 학생들의 공연 모습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미디어콘텐츠 전공 학생들의 공연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미디어콘텐츠전공이 산학협력를 통해 제작·주관한 폴리 공연 '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가 8일 낮 12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극장버전으로는 세계 최초로 공연됐다.

이어 오는 22일 오후 3시에는 충주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멀티미디어그룹 '자이언츠 아 스몰'이 20세기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고전 '피터와 늑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난해 5월 미국에서 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을 가진 이후 한국을 비롯한 호주, 싱가폴 등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 공연은 지난해 7월 서울 공연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국제회의장과 충주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됐다.

이번에 충주에서 초연된 극장버전은 건국대학교 미디어콘텐츠 전공 '사운드디자인팀'이 '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의 아시아 총감독이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미디어콘텐츠전공 김인현 겸임교수의 지도로 새롭게 각색되고 연출됐다.

기존의 나레이터 한 명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의 나레이터들로 구성해 재미를 배가했으며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션 요소를 추가해 극장버전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사운드디자인 수업을 통해 다이나믹하게 기획된 이 공연은 프로듀서와 연출, 작가, 제작감독, 무대감독, 음향, 영상, 조명 감독 등의 역할을 학생들이 맡았고 초기 기획 단계부터 공동 창작으로 이뤄졌다.

특히,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각종 소리와 음향을 만들어 내는 폴리아트의 경우, 뉴욕 퍼커션 그룹 '스톰프'를 15년간 이끌어 온 제이슨 밀스의 오리지날 '폴리'에 학생들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감각의 폴리와 안무를 추가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는 오는 22일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내한하는 제이슨 밀스와의 콜라보공연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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