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정연주) 산학협력단(단장 겸 LINC+단장 김영일)은 8일 건양대학교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실내보건환경연구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실내보건환경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시작을 알렸다.

8일 건양대학교에 따르면 실내보건환경연구센터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실내 공간,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미세먼지를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 오염을 측정, 평가한 후 실내 환경의 개선 및 관리 대책을 세우는데 기여하고자 신설됐다.

현대인들은 하루 일과 중 90% 이상을 사무실,지하 공간, 학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및 다양한 실내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때문에 미세먼지 등 다양한 물질로 오염된 실내공기로 인해 근무의욕 상실 및 질병 감염 등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어 실내 환경의 공기 질 관리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외국에 비해 국내에서는 미세먼지에 포함된 생물학적 유해인자에 의해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번 건양대 실내보건환경연구센터의 개설은 실내 공기의 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의 첫 걸음으로 의미가 크다.

김영권 센터장은 "본 대학의 실내보건환경연구센터의 개소로 인해 향후 국내 각종 다중이용시설과 실내 공기 중 미세먼지와 생물학적 유해인자인 진균,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위해성 등 건강 및 질병 영향을 분석하여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에 의한 질병 발생의 예방, 완화 및 극복에 기여하고, 실내 공기 질 관리와 음용수 오염관리를 위한 관련 산업체와의 공동연구, 지자체와의 협력과 지원사업, 정부지원사업 등 연구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영일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 질 향상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실내보건환경연구센터는 LINC+ 사업단과 함께 지역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을 위해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연구기반을 확충하고 시스템을 정착시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학교 실내보건환경연구센터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한국의 진균자원은행을 운영하고,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진균에 대한 정부지원 연구 용역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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