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피해자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모습
가정폭력피해자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모습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부여군은 지난해에 이어 가정폭력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부여성폭력상담소(소장 배명옥)에서 부여경찰서(서장 박종혁)와 협조해 운영했다.

지난 5월 2일부터 2박3일간 부여문화원과 엔제이발레교실에서 열린 집단상담프로그램은 가정폭력으로 인해 손상된 심신을 회복하기 위해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통해 정서적, 심리적 치료를 진행했다.

상처를 가진 피해자들이 서로 마주해 고통과 아픔을 나누며 나를 찾아가는 탐색의 시간을 갖고, 전통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분노 감정을 털어내고, 음악과 함께 몸을 움직이며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꿈을 설계하는 등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부여성폭력상담소에서는 성폭력피해자 회복캠프를 마련해 불안 감소와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치료해 행동의 긍정적 변화를 꾀하며, 자신을 점검하고 성장을 위한 심신회복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성문화를 정착하고 성 바로 알기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의 성폭력예방 인형극과 중고등학생의 소규모의 예방교육을 운영하고, 청소년의 성정체성과 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청소년 성인권 동아리를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지역 내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에 더욱 힘쓰고 피해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상담과 지원을 위한 상담소 운영 활성화로 건강하고 안전한 부여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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