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새정부 출범 1년
"민생 추경 논의 미루는 것 국민 납득 어려워"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5.08.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5.08.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취임 1년을 맞아 국무위원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초심을 지켜나가자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는 10일 새정부 출범 1년을 앞두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자만에 빠지지 않게 출범하던 그 날의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해달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국회가 하루 빨리 민생추경을 심의해 줄 것을 언급하며 시급한 국정현안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한 달을 넘겼는데도 국회는 심의 한 번 하지 않고 있다"며 "추경은 때를 놓치지 않아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위기 지역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사업을 편성한 것"이라며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고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지만, 민생 추경 같은 비정치적 사안을 정치 사안과 연계해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를 미루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거듭 국회의 추경 처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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