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예술포럼, 충북도지사 후보에 10대 문화정책제안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문화예술포럼(대표 김승환 이하 포럼)은 민선7기 충북도지사 후보 3명에게 세계를 선도할 충북을 만들기 위한 10가지 문화예술정책 공약을 제안했다. 

포럼은 먼저 충북예술의전당 건립을 제안했다. 이들은 오창·오송·청주의 삼각지에 대전예술의전당 규모로 충북예술의전당을 설립해 500억 단위의 콤플렉스로 공연, 전시, 문학, 연구, 교육공간으로 분할 건립해 1차 공간과 2차 공간은 민선 7기에 완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어 예술충북24 Art Program24로 충북인들의 예술향유를 24시간 가능하게 하는 예술종합상황실을 운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단재 신채호 기념관 건립 및 단재 남북학술교류 등을 위한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활용하고 교육 가능한 충북의 정신사 고양을 위한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또 충북에 하나밖에 없는 도립교향악단과 함께 충북도립연극단이나 도립 풍물단 등 도립예술단을 하나 추가 설립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충북의 도서관 전체를 네트워킹하는 허브 도서관으로 충북 대표 중앙 도서관 건립과 문화다양성센터 운영, 전문예술과 생활문화를 동시에 고양시킬 수 있는 충북생활문화센터(지원센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각 시군의 문화원과 다른 기능의 충북문화의 집 개설과 문화예술인 협동조합 지원 및 자생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센터 설립과 함께 충북작가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동 가능하도록 뉴욕에 충청북도 문화예술 공간조성을 제안했다.

포럼 관계자는 "민선 7기의 문화예술정책은 문화의 중심과 변방이라는 인식보다 지역이 세계의 한 축이라는 문화예술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세계적 문화를 충북에서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화가 가능한 문화예술을 키우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를 위해서는 이론과 기본 틀을 갖춘 공간과 연구기능을 강화해 세계를 선도할 충북을 만들어 지속적 문화예술환경이 갖춰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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