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조명균 통일부장관 만나 강호축 반영 건의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가 '강호축'을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에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만나 강호축을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장기적으로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H축 뿐만 아니라 X축도 정부가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특히 "강호축종합발전계획을 8개 시·도 연구원이 공동으로 용역을 진행중"이라고 언급하며 "강호축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1~2040년)에 반영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남북 경협으로 강릉~강원도 제진 철도 연결 사업이 가장 먼저 시작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상태다. 이 지사는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잇따라 협의를 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북한 초청 ▶2019 충주세계무에마스터십대회에 북한 초청 ▶산림(묘목)분야 남북교류사업 지원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며 향후 충북도의 대북협력사업 추진에 있어 통일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2018 남북 정상회담(판문점 선언) 이후 고조된 평화분위기 속에 발 빠르게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발굴·추진중이다. 지난 4월24일에는 충북도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해 대북 교류사업의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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