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현장] 천안 갑 국회의원 재선거

첫번재 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당 이규희, 바른미래당 이정원, 대한애국당 조세빈, 한국당 엄금자, 길환영, 유진수 후보
첫번째 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당 이규희, 바른미래당 이정원, 대한애국당 조세빈, 한국당 엄금자, 길환영, 유진수 후보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충청권에서는 천안지역의 선거구가 포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천안갑 선거구는 8일까지 확정된 전국의 재보궐 선거구 7곳 가운데 충청권에서 유일한 선거구로 이번 지방선거와는 다른 측면에서 충청권 민심의 향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천안의 유권자는 충남도 전체 유권자의 30%에 달하는 만큼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지방선거가 같은 흐름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여야 제 정당들의 시각이다.

이에 유력 정당은 물론 군소정당까지 각 당별로 천안갑 선거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의 당선무효으로 실시되는 국회의원 천안 갑 선거구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규희 전 천안갑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규희 후보는 "일하고 싶은 집념으로 13년을 천안갑의 논밭과 골목길, 그리고 경로당을 누비다보니 천안 시민들께서 드디어 저의 진정성을 알아주시기에 이르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도심 초·중·고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여 '이사 오고 싶은 원도심'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달 홍준표 대표가 영입한 KBS사장 출신 길환영 예비후보와 유진수 예비후보간 공천경선을 앞두고 있다. 길 예비후보는 "천안제일고 입구, 원성동 일대의 낙후된 모습을 돌아보면서 남은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할 곳이 이곳 천안이라 생각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국회로 보내주시면 자유한국당을 바꾸고 국민 마음속의 적폐부터 뿌리 뽑겠다"며 "현재의 스펙이나 과거의 행적을 살피는 것보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전사' 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엄금자 전 충남도의원도 지난달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최근 사퇴설이 나돌고 있다.

이밖에 바른미래당에서는 천안갑에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을 후보로 확정했다.

이정원 후보는 "올바른 정치, 무능의 정치를 타파하는 충남 수부도시 천안의 야권 대표선수로 우뚝 서겠다"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를 대체하고, 무책임한 운동권 진보를 어우르는 좌우의 포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애국당 소속으로 퇴역 장교 출신인 조세빈 예비후보가 지난달 16일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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