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 위해 기관 방문 줄이어

군산시립도서관 관계자들이 중앙도서관 3층 로비에서 스마트미디어 테이블 이용방법 설명을 듣고 있다.
군산시립도서관 관계자들이 중앙도서관 3층 로비에서 스마트미디어 테이블 이용방법 설명을 듣고 있다.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 중앙도서관이 지난 2월 6일 개관 이후 자연과 미래를 생각하는 자연친화적 건축물과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공간구성 등으로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아산시 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이미 15개 기관, 95명이 중앙도서관을 다녀가고 이번 달에도 여러 기관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아산시 중앙도서관의 주요 특징으로는 벽면의 색이 보통은 흰색과 회색인데 반해 층별·공간별 색채계획을 도입해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색채를 적용하고 개방감을 주기 위해 사인물을 벽면에 전면 부착했다.

1층 로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리딩데크', 2-3층 종합자료실 7미터 벽면서가, 50만권을 수용할 수 있는 보존서고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도서관 곳곳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각종 시스템(스마트미디어테이블, 오디오북 키오스크, 전자 신문·잡지 키오스크, 핸드폰충전기, 전자사물함 등)을 구비해 도서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블루투스 기반의 전자사물함은 분기별로 사용 가능했던 기존 사물함의 불편함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책가도'(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이미지를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 이용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벤치마킹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친환경 건축을 배우러 왔는데 그 보다 층별, 공간별로 구석구석 이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는 공간 구성이 더욱 인상깊었다."며, "타 시군에도 벤치마킹 도서관으로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경자 아산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열린 교육문화 복지공간으로써 사람이 중심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알아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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