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학생교육문화원이 문화소외지역인 보령 외연도를 찾아 풍물 한마당 공연을 진행했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충남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원장 오찬교)은 지난 8일 공연장 접근이 어려운 문화소외지역인 보령 외연도초등학교를 찾아 전통연희단 난장앤판과 함께 신명나는 풍물 한마당 공연을 개최해 학생, 지역주민들과 한바탕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외연도초등학교 공연은 모듬북, 삼도 사물놀이, 학생들과 함께 불러보는 판소리, 버나놀이, 줄위에서 재담과 춤.소리.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기예를 벌이는 줄타기 공연 등, 독특한 개인 놀이와 소고, 열두발 상모놀이, 사물놀이의 참다운 기운과 재미를 잘 느낄 수 있는 사물판굿으로 구성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함성과 박수소리와 함께 시작된 줄타기 공연은 줄을 이리 흔들 저리 흔들면서 익살스런 해학과 풍자로 공연내내 웃음과 손에 땀을 쥐게 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기는 신명몰이로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은 공연장 접근이 어려운 문화소외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기회를 확대하고우리 고유 문화의 멋과 흥을 전파하고 한국의 얼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이 직접 기획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 오찬교 원장은 "소규모학교가 많은 충남의 특성에 따라 예술적 체험이 취약한 농산어촌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함으로서 학생들이 감성을 키워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감능력을 향상시켜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꿈과 끼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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