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증평여자중학교(교장 박종원)는 9일 학교 정문에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행사로 '사랑나눔 행복가득 허그-Day!'를 실시했다.

학생회 임원들과 교사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사탕과 초코렛을 나눠줬다. 올해 신규발령 받은 윤경희 교사는 토끼 분장을 하고 허그 도우미로 참여했다.

윤 교사는 "학생들의 밝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환하게 웃으며 등교하는 모습에 교사들이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용의, 두발 검사 없는 '학생의 개성을 존중하는 날'로 정하고 학생 스스로 약속과 규칙을 지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행사에 함께 한 증평상담복지센터는 학생 전원에게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나누줬다.

박종원 교장은 "허그-Day는 사제 간, 선·후배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한 걸음 더 가까이 갈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학생 자치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내일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