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조가 증가한 대청호 모습 / 중부매일DB
최근 녹조가 증가한 대청호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도가 충청권 최대 상수원 대청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9일 충북도는 금강수계 460만명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매년 여름철 조류(藻類) 발생 등 오염원의 원천 차단하기 위해 '2030 대청호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도는 녹조저감, 축산·농업분야 오염원 저감, 하수도분야 오염원 저감 등 4개 분야 사업에 2030년까지 5천663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녹조 저감을 위해 조류제거선 운영과 단속 인력을 강화하며 마을단위 오수처리시설 확충, 장마철 쓰레기수거사업 등에 386억원을 투입한다.

또 가축분뇨 수거체계 구축과 공동자원화시설·고속발효시설 등 축산분야 804억원을 투입하며 비점오염물질 저감시설, 댐 주변지역 친환경 농업 육성 등 농업환경 개선에도 1천9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상류 주민들이 배출하는 생활하수의 완전한 처리를 위해 하수도시설 확충에 2천560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대청호 수질 개선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대청호 최상류 지역인 충남 금산군에서도 대청호유입 오염원 차단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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