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치매가 있어도 안심되는 옥천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룬 쾌거다.

군 보건소가 추진한 '치매안심마을 프로젝트'는 민관이 함께하는 치매 친화적 지역 안전 시스템 구축과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서포터즈 구현을 목표로 한다.

가족 뿐 만 아니라 주민 모두가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함께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자는 주민참여 상생 협력형 사업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치매안심마을 시범 공모사업에서 농촌 단위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뽑혀 지난 4월까지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증가하는 치매환자를 국가적 문제로 인식, 민관이 함께 치매안전망을 구축하면 치매가정의 파탄을 막고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번 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편, 전국 지자체에서 접수된 총 240여 건의 사례 중 서면 심사 등을 통해 총 38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이 중 옥천군은 총 8건을 포함하는 '시민참여' 부문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38곳의 자치단체에는 총 30억 원의 특별교부세가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좋은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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