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일정 발표 임박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10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과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을 논의했으며, 억류된 미국인들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했다. 2018.05.10. / 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10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과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3명에 대한 석방을 논의했으며, 억류된 미국인들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했다. 2018.05.10.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청와대는 10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와 관련,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 억류자 문제에 진척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국계 미국인 억류자 3명과 함께 귀국했다. 이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화해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석방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입장문을 통해 "남북 간의 화해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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