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출마 기자회견
이완섭 서산시장 출마 기자회견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10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행보에 나선다.

이완섭 시장은 지난달 24~28일에 진행된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자유한국당 서산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이에 이 시장은 그동안 시정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최대한 늦춰왔던 예비후보자 등록을 10일 마치며 선거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3선에 도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서산의 성장 동력을 여기서 멈출 수 없고, 그동안 목표했던 미래서산의 큰 그림을 아직 다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독수리가 생의 후반기에 더 높이 날기 위해 스스로 발톱과 털을 뽑아 환골탈태하는 것처럼 비장한 마음으로 3선에 도전한다.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고 시민들 곁으로 다시 돌아와 해 뜨는 서산이 활짝 꽃필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유일한 인물이자, 해지는 서산을 '해 뜨는 서산'으로 바꿔놓은 행정전문가로서, 중앙부처 등의 탄탄한 인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의 외부재원 확보와 주요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왜 자신이 꼭 시장이 되어야만 하는지 조목조목 밝혔다.

이 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사통팔달 편리한 도시, 활력 넘치는 산업·경제도시, 잘사는 농·어촌, 더불어 누리는 행복도시, 모두가 즐기는 문화도시를 건설하고 창의·소통·협력의 선진행정을 구축하겠다면서 그동안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 잘 달리고 있는 말을 멈추게 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잘 이끌어 온 서산시정에 연속성을 더하고 시민들의 삶에 꿈과 희망, 용기를 불어넣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시장은 중앙부처에서 30여 년 간 공직생활을 하다 2009년 고향인 서산에 내려와 부시장을 역임했고 2011년 서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당선, 2014년 지방선거에 재선에 이어 3선 시장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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