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사.(자료 사진) / 뉴시스
대전시청사(자료 사진)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문화와 예술, 관광 등 분야별로 틈새노선을 발굴해 시내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첫 틈새노선으로 12일 부터 계족산 황토길 맨발축제와 연계된 88번 노선을 발굴해 운행한다. 88번은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을 위해 대전역과 복합터미널을 거쳐 행사장까지 경유하는 노선이다. 오는 27일까지 주말에 한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 밖에 시는 둔산대공원을 중심으로 인접한 도시철도역과 시외버스정류소, 아파트단지 등을 잇는 틈새노선도 추가로 개발해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연정국악원 등 문화·예술분야에 특화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6월 중으로 공연 및 전시회와 연계해 운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틈새노선 운행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고 하반기엔 효문화 뿌리축제와 대턱특구, 산업단지 지역에 대한 틈새노선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버스이용객이 감소하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틈새노선을 발굴 중이다. 틈새노선엔 시간대와 요일별로 감차돼 운휴 중인 시내버스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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