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전국 고등학생 대상으로 순천향대에서 열린, 제3회 중국 허페이대 총장배 '중국어말하기 대회'에서 참가한 수상자 학생들과 양 대학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순천향대 제공
9일 오후 전국 고등학생 대상으로 순천향대에서 열린, 제3회 중국 허페이대 총장배 '중국어말하기 대회'에서 참가한 수상자 학생들과 양 대학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순천향대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교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제3회 중국 허페이대학교 중국어말하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달 6일 예선을 거쳐 모두 15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대상을 비롯해 9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학관계자는 "해외 교류대학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한·중 양국의 민간 교류 확대 차원에서 지난 2015년 11월부터 제1회 허페이대학교배 중국어말하기대회를 개최한 후 제3회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중국에서 미래를 꿈꾸다!(我的?想在中?!)', '나의 미래는 한?중의 미래이다(我的未?是?中的未?)', '내 눈으로 본 중국(我眼里的中?)' 등 중국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4분 이내로 원고를 준비해 발표했다.

대회 결과, 조아영(군산영광여자고 2년) 학생이 대상을 차지, 100만원의 장학금을 김보미(군산영광여자고 2년) 학생은 금상을, 선승화(남, 김해임호고 2년), 안은선(여, 완산여자고 3년)학생이 각 각 은상을 수상했다.

이어, 동상에는 주성희(목포혜인여자고 2년), 김기현(남,흥덕고 3년), 정지연(문정여자고 2년), 윤소담(유일여자고 2년)학생이 각 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중국 학생들의 인기투표로 경북외국어고 여하은(여, 3년)학생이 인기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군산영광여자고 조아영(여,2학년) 학생은 "중국어를 좋아하다보니 평소에는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토요일에는 학원에서도 꾸준히 중국어를 공부해 왔다." 며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한다고 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결과라 더 기쁘고, 꾸준히 공부해서 나중에 한,중 교류를 책임지는 중국어 통번역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종화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순천향대는 지난 40년동안 나눔 앙뜨레프레너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중국은 지리적·역사적으로 매우 가까운 나라로써 향후 글로벌 마인드를 쌓기 위한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최고의 중국 전문가가 되기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국 허페이대학교 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쩌우옌 교수는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돼서 매우 영광이고, 중국어 말하기 대회가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러한 교류를 통해 허페이대학교와 순천향대, 양교가 더욱 든든한 우정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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