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풀뿌리기업 공모 선정
2020년까지 사업비 11억 투입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올해부터 머루포도를 활용한 지역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세종시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단장 홍문표)에서 추진하는 머루포도 사업이 중소기업벤처부의 '지역 연고산업 풀뿌리기업 육성 공모'에 선정됐다.

머루포도를 활용한 바이오 활성소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연구하고 스킨, 로션, 마스크팩 등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생식 제품으로만 유통되던 머루포도를 화장품 등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 지역 바이오 활성소재 산업의 유망 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11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역 기업인 ㈜나우코스, (주)뷰티언스가 참여한다.

시 경제정책과장은 "머루포도를 활용한 특화산업이 가능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만큼 세종시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연고산업은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과 개발제품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매출을 증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3년간('15~'17년) 구절초를 소재로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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