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 조기 준공된다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 조기 준공된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5.11 09:0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조 2천억 예산 투입 2025년까지 추가설비 13조 투자
일대 상권·부동산 '들썩' 지방소득세 1천 100억대 추정
영업이익률 50.1% 기록...서버용 D랩 활황 지속 전망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 전경 /신동빈
SK하이닉스 청주 M15공장 전경 /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역 경제 최대 화두인 청주 M15 공장이 점차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본보 5월 9일자 1면 보도>

지난해 4월 청주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내 23만4천㎡ 규모 부지에서 착공에 들어간 이 공장은 조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이 83%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 청주 M15 공장 현재 공정률 83%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에 따라 본사에서 공장의 조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현장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으며, 밤낮 가리지 않고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외벽 공사를 하고 있으며, 공정률로 따지면 83%에 달한다"고 전했다.

M15 공장은 하루 1만~1만2천여 명 인력이 투입돼 불철주야로 작업한 결과다.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청주에 30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사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었다"며 "하지만 이후 야간작업 등을 통해 공장 가동 계획에 이상이 없도록 노력한 결과 예상보다 빠른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공장의 조기 가동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M15 공장의 건설에만 2조2천억원(공장 건물과 클린룸)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추가 설비에 약 13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본사 관계자는 "M15 공장은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하반기 시험가동을 거친 후 장비를 입고할 계획"이라며 "M15 등 신규공장에 대한 투자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건설 인프라 투자는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원룸 월세값·지방소득세 '껑충' 

M15공장의 조기 가동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가장 반기고 있는 것은 관련 장비업체다. SK하이닉스에서만 내년 초까지 10조원이 넘는 금액의 장비를 사들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청주시와 지역주민들도 공장 조기 가동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일대 상권과 부동산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유입 인구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 공장 인근지역인 봉명동과 복대동의 경우 다주택 원룸 월세가 15만~20만원씩 두배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청주시 전체 지방소득세에서 40% 가까운 액수를 매년 지급하고 있다. 2015년 381억원, 2016년 366억원, 2017년 180억원 등이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는 사상 최대 액수인 849억원을 납부했으며, 내년에는 1천100억원대의 지방소득세를 납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소득세는 전년 수익 등을 고려해 산정되며, 매년 3~4월 납부해야 한다.


# 영업이익률 첫 50%대 '초호황'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 8조7천196억원, 영업이익 4조3천67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달 2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4조4천658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작년 1분기부터 시작된 사상 최고 실적 경신 행진은 네 분기 만에 멈췄다. 전분기 대비 D램 출하량은 5%,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0%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계절적 비수기에 아이폰X 판매 부진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영업이익 감소폭은 2% 정도에 그치며 작년 4분기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도 사상 최고치인 50.1%를 기록했다. 전분기 영업이익률은 49.5%였다. D램 제조사 중 영업이익률이 50%를 넘은 기업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곳뿐이다. D램 평균 판매가격 상승폭이 9%에 달했던 것이 이유다. 그 이면에는 서버용 D램 활황이 있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은 "서버용 D램 수요가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전망에 맞춰 올해 설비 투자금액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1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소한으로 잡은 수치로 실제 투자는 이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며 "청주 M15공장 준공과 설비 투자도 올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푸멘 2018-05-11 21:20:23
반도체는 지금 시간과 투자싸움이다. 치고나가면 백년?오십년? 먹거리다. 반대충들 나대가지고 신규투자하는데 지장없도록 잘~ 서포트 해줘야 할듯. 청주TP 빠른 확장 필요하다.